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우성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을 연말까지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산은 부산 이전이 올해 안에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산은과 이야기해서 그런 식으로 하려 한다”며 “최근에는 연말까지도 안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우려 사항은 파악하고 있어 빨리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에서 지난 7월 (부산 이전) 전담 TF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금융위)와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정부 입장이 되려면 국토균형발전위원회에서 (부산 이전을 공식)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최근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직원들이 거리에서 집회를 여는 등 이전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