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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증거 인멸 정황...네이버 실무진 압수수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08 11: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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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네이버의 증거 인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6일 네이버 직원 등 3명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네이버를 압수수색했는데, 확보한 PC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성남FC 후원과 신사옥 건설 업무 관련 증거 인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재직하면서 두산건설로부터 55억 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네이버는 후원금 약 40억 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송치받은 두산건설뿐 아니라, 네이버와 차병원 등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기업 5곳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서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의혹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전 두산건설 대표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재판에 넘겼는데, 이들 공소장엔 이재명 대표와 전 성남시 정책실장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이 적시돼 이 대표 등에 대한 조사도 곧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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