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박광준 기자] 경찰이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 출소에 대비해 특별전담팀을 구성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7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근식이 출소 후 어디에서 거주할지 아직 확정이 안 됐다”면서, “주거지가 확정되면 해당 경찰서에 특별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이달 17일 출소한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위원들이 경찰에 관련 대책을 요구했고,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서혜정 아동학대피해가족협의회 대표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촘촘한 그물망을 채워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윤 청장은 “법무부 특별보호관찰관과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해 CCTV 등 범죄 예방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라면서, “대상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