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감기약 수급 불안정 대책으로 약값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7일 식약처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기약 수급 불안정 대책’을 묻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약값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약가 조정을 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약가가 오히려 옛날보다 줄어들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처장은 정부가 약품 사용량 증가 시 가격을 인하하는 제도인 ‘약가 연동제’ 적용을 지난 8월 완화했지만, 이는 감산은 막아도 적극적 증산을 유도하진 못하는 정책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열진통제 중 특수 조제용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