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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격상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10-13 12: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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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우성훈 기자]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포획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정황근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가축방역 상황 회의를 열고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포획한 원앙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H5N1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야생 조류 고병원성 AI 확진은 약 7개월 만이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2주일 정도 빨리 검출돼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검출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500m 내로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발생지역 10km 내 농장에 대해서는 일제 검사와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추진한다.


전국 단위 차단방역도 강화돼 가금 농장의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모든 가금은 출하 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해에는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하는 패턴이 있었던 만큼, 농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차단방역 조치와 방역 기본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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