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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방사포 도발에 "9.19 합의 위반...하나하나 다 검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14 13: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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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 도발에 대해 나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일치된 대적관'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먼저 "북한이 오늘 새벽까지 공군력을 동원해 우리 군이 설정한 남방조치선을 넘어 무력 시위하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로 무차별 도발하는 것 다들 알지 않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리적인 이런 도발에는 반드시 정치공세와 대남 적화통일 위한 사회적 공세가 따른다"면서, "확고한 이런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이런 헌법수호 정신을 확실하게 갖는 것이 안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 수준이 높으면 선제타격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지의 이어진 질문에 "무슨 그런 얘기를 하고 계시느냐. 내가 이미 다 얘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곧이어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3축 체계'를 언급하면서 "언론에서 3축 체계가 무기력해졌다고 평가하는데 유효한 방어체계"라면서, "대량 응징 보복이라고 하는 3축 체계의 마지막 단계도 사전에 전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심리적 사회적 억제 수단이 된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오늘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하나하나 저희도 다 검토하고 있다. 남북 9.19 합의 위반인 건 맞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합의에 대해 효용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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