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사례 1. 지난해 1월 27일 새벽 40대 남성이 부산의 대표적 대학가인 남구 대연동의 한 원룸에 침입해 혼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곳은 2019년 4월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피해 여성이 살해된 채 버려진 장소에서 불과 100여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사례 2. 2019년 8월 대연동의 한 식당에서 부부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로 인근에는 1인 가구와 함께 주점 등이 밀집해 심야에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경남정보대학교와 사상경찰서가 주례 캠퍼스 대학로의 치안 강화와 학생 보호 등을 위해 손잡았다.
경남정보대와 사상경찰서는 17일 대학생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대식 총장과 남기병 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 캠퍼스 안팎에서 발생하는 재학생 관련 범죄 예방에 힘을 합치기로 하고, 또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한 보호 대응 체계도 구축키기로 했다.
김대식 총장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캠퍼스 조성과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