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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 서거 15주년 기념 'Memory of Luciano Pavarotti'
  • 이승준
  • 등록 2022-10-21 0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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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솔오페라단은 주한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공동으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5주년 기념 루치아노 파바로티 더 콘서트 공연을 오는 26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개최한다. 


파바로티 재단은 전 세계에서 크고 작은 공연들을 통해 마에스트로 파바로티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재능 있는 젊은 오페라 가수들을 지원해주는 비영리 단체로 젊은 오페라 가수들이 그들의 미래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서 파바로티가 일생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추구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단이 지원한 오페라 가수들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오만, 튀니지, 영국, 핀란드, 프랑스, 러시아, 인도네시아, 스위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독일,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전 세계에서 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의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 소속 성악가 소프라노 Giulia Mazzola, 테너 Giuseppe Michelangelo Infantino, Vasyl Solodkky, 바리톤 Lodovico Filippo Ravizza, 피아니스트 Paolo Andreoli 등 파바로티 재단에서 육성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참여해 주옥같이 아름다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들과 여러 나라의 가곡들을 들려준다. 말이 젊은 성악가들이지 이들은 이탈리아의 가장 권위 있는 스칼라 아카데미 등 명문학교를 졸업하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의 엄격한 컴페티션에서 선정된 우수한 인재들로 이미 수많은 콩쿨에 입상해 그 실력을 검증받고 이탈리아와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다.



소프라노 Giulia Mazzola는 화려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주목받으면서 돈파스콸레, 밤의 여왕, 피가로의 결혼, 몽유병의 여인, 리골레토, 사랑의 묘약, 카르멘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을 나폴리 산카를로 국립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오만 로얄 오페라 하우스 등 전 세계 극장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레지에로 소프라노다. 


그리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이 주최하는 Marcello Giordano 콩쿨에서 최고의 테너 상을 수상하고 나부코의 주역으로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데뷔한 후 오페라 잔니스키키, 나부코, 라 트라비아타, 라보엠 등 이탈리아와 해외 주요 극장에서 주역을 맡았고 수많은 오페라와 콘서트에 출연하면서 눈부신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Giuseppe Michelangelo Infantino,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하고 밀라노의 라 스칼라 아카데미를 졸업 후 혜성처럼 나타나 신데렐라, 돈파스콸레,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오페라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콩쿨에 우승을 거머쥔 테너 Paolo Antonio Nevi, 주세페 베르디 음악원에 1위로 입학해 보테가 도니제티에 입학한 유일한 바리톤이자 제 73회 ASLICO 대회의 우승자인 바리톤 Lodovico Filippo Ravizza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지영도 함께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조지영은 한국인 최초로 몽세라 카바예 콩쿨에 입상해 이듬해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우극장에서 개최된 “몽세라 카바예 50주년 기념 콘서트”에 발탁돼 테너 호세 카레라스,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등과 함께 공연하며 그 이름을 알렸다. 당시 동양인으로는 베이스 연광철에 이어 두 번째로 리세우극장의 무대를 밟는 영광을 안은 것이었다. 그녀는 독일의 트로싱엔국립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차세대 벨칸토 신인 3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해온 최고의 소프라노이다.


특히 반주를 Paolo Andreoli 밀라노의 스칼라극장, 볼로냐의 코무날레 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 파르마의 페라라 극장, 토스카니니 재단 등 다양한 무대와 극장에서 지휘를 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파바로티 재단 음악 감독이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1부는 스크린을 통해 살아생전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마에스트로 파바로티 공연 영상과 오페라의 거장들인 작곡가 로시니, 도니제티, 베르디, 푸치니의 주요 오페라 아리아들들을 솔로 혹은 듀엣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2부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 가곡과 이탈리아 가곡으로 꾸며져 다양하고 대중적인 레파토리로 편성되어 클래식이 낯선 관객들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 회장인 Nicoltta Mantovani는 "남편인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매우 사랑했고 몇 차례 공연도 했던 한국에서 그를 기리는 특별한 공연을 하게 돼 매우 벅차다"면서, "특히 이탈리아 문화원과 솔오페라단, 금정문화회관 그리고 부산일보와 함께 하게 돼 무척이나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동료 도밍고, 카레라스와 함께 마지막 콘서트 중 하나를 이곳 한국에서 했었다"면서 그래서 특히 더 뜻 깊은 연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녀는 "이 자리가 루치아노를 다시 한번 회고하고 오페라에  대한 그의 사랑을 전 세계에 널리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 로비에서 마에스트로 파바로티가 활동할 당시 착용했던 무대의상과 소품 전시가 함께 될 예정이다. 파바로티 재단이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인간 '루치아노'와 예술가 '파바로티'에 대해 예술가로서의 그의 상징성, 위대한 성공, 업적과 더불어 굳건하게 두발을 땅에 딛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풍요롭게 해줬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로마의 빅토리아노 콤플렉스와 베로나의 아레나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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