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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중국 새 지도부 출범에 "정상 축전 신중히 검토 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24 1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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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광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를 계기로 중국 최고지도부가 새로 출범한 것과 관련해 "축전 문제를 포함한 관련 사항들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시 주석은 당 대회 직후인 23일 개최된 20기 중앙위 1차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정부는 과거 중국 당 대회 때도 중국 최고지도자에게 정상 축전을 보낸 전례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시 주석이 2012년에 당 총서기로 선출됐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시 주석이 연임됐을 때 이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전날 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직후 발 빠르게 관계 강화를 다짐하는 축전을 보냈다.


태 의원은 북한이 이처럼 신속하게 축전을 보낸 전례가 없었다며 북중 혈맹관계가 강화 돼 북한 비핵화가 더 어렵게 됐단 전망이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중국의 이번 당대회와 관련해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일단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 하에서 중국은 대체로 기존 정책노선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세환경을 감안해 정책을 이행해 나갈걸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음 달 인도네시아 G20 회의나 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 같은 다자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참석에 대해선 "다자회의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편리한 시기에, 적절한 시점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대면회담을 하면 시 주석이 한국을 답방할 차례라고 얘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상황을 봐 가면서 소통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중국의 새 외교정책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인태 구상이 한국 외교기조에 맞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타이완해협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도 저희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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