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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135] 최충의 영정-위패 봉안한 강원도 홍천 '노동서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13 09:59:05
  • 수정 2022-11-13 1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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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노동서원(魯東書院)은 우리나라 사학(私學)의 원조인 최충(崔冲)의 영정(影幀)과 위패(位牌), 그리고 그의 아들인 최유선(崔惟善)을 봉안(奉安)하고 있다. 


최충의 12대 손인 최변이 이곳에 낙향해 자손들이 번창하자 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당을 지었다가 후에 노동서원이라 개칭됐다. 



서원에 봉안된 두 분의 영정은 1628년 (영조 24)의 거작(巨作)으로서, 1984년 6월 27일 강원도 일반 동산문화재(江原道 一般 動産文化財)로 각각 등록됐다. 그 외 제기(祭器) 일체가 또한 문화재로 등록, 현재 서원(書院)에 보관돼 있다. 


대지 1500평에 건평 20평의 정전(正殿)과 14평의 동재(東齋), 서재(西齋)가 있고 내삼문(內三門)과 외삼문(外三門)이 각각 2棟씩 있다. 정전(正殿)에는 문헌(文憲), 문화(文和) 두 분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고 동재와 서재는 유인(儒人)들이 체류하면서 학문을 토론하고 강론하는 곳이다. 



또 유교적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행사의 장으로도 쓰인다. 특히 인근 초.중.고 학생들의 유적순례지로서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이 서원은 원래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에 있던 것을 수호(守護)의 어려움으로 인해 1932년 5월에 이곳으로 옮겼고으며 6.25동란에 소실된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일부를 개축(改築)하고 수차에 걸쳐 중수(重修)했다. 또한 정례행사인 제향을 유림행사(儒林行事)로서 받들며 년 1회 봉제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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