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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 갤러리, 이배.심문섭 등 한국 작가 해외에 소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17 0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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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갤러리 페로탕이 이배, 심문섭 등 한국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페로탕 상해는 오는 12월 17일까지 '먹의 숨결(Souffle d’Encre)'이라는 주제로 이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미술평론가 페이 다웨이(Fei Dawei)는 "작가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의 문화적 뿌리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숯에서 추출한 검은 안료, 서예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을 아우르는 작가의 과거 테마들이 흑과 백의 세계 안에서 다시 떠오른다"면서 이번 전시에 기대감을 표했다.


페로탕 홍콩은 이날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규범화된 장르의 틀을 넘어 예술의 끝없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국작가 심문섭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페로탕과 함께 진행하는 첫 전시로,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순환을 주제로 한 회화작품과 드로잉을 선보인다.


조각가로서 평생을 물(物)을 탐구해온 작가는 15년 전부터 고향인 통영 앞바다를 차경(借景, 풍경을 빌려온다)해 물(水)을 통한 반(反)조각의 정신을 확장하면서 그만의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했다.


경남 통영 출신의 조각가 심문섭은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을 비롯해 1971~75년 파리 비엔날레 연속 참가, 197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6년 시드니 비엔날레 등에 출품해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에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 장을 받는 등 국제 무대에서 작품성을 꾸준히 인정받아왔고, 201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심문섭, 자연을 조각하다' 라는 주제로 전시한 바 있다.


갤러리 페로탕은 2014년 파리 박서보 개인전, 2015년 정창섭 개인전을 통해 한국 미술 작가들을 유럽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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