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도 삼척에서 너울성 파도 피해가 잇따랐다.
삼척시는 24일 오후 3시 기준 대진항과 궁촌항 등 삼척 지역 4개 항구에 정박해있던 배 10여 척이 너울성 파도에 전복되거나 침몰,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삼척 대진항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유리창도 파손됐지만 현재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맹방해변과 장호항 등 삼척 지역 항구와 해변에 모래와 해양쓰레기 등이 파도에 밀려와 삼척시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나섰다.
삼척시는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일 낮까지 이어지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