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대통령실 제공[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성탄 전야인 24일 서울 중구 약현성당 성탄 미사에 참석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난한 사람을 모두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외양간에서 태어나시고 말 구유에 누이셨다. 가장 낮은 데서 시작해서 우리 인류를 구원하셨다"면서, "지금 우리의 문화와 모든 질서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해서 다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고 그 진리는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라면서, "예수님 말씀 중에 가장 요체가 되는 것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연대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또 우리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를 보장해준다"면서, "저도 대통령으로서 우리 사회가 사랑과 박애와 연대에 기초해 자유와 번영과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성탄을 맞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SNS에도 "진리로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을 택해 이 땅에 오셨다. 성탄을 맞아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겨본다"면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성탄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