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인천시가 역사.문화적 보전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자산 4곳을 자세히 조사해 보전과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인천시는 1939년에 건축한 해안성당 교육관과 옛 미츠코시 백화점, 1942년에 지은 옛 가와바타 창고, 1959년에 만든 이십세기약방 등 4곳을 오는 8월까지 상세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3D 스캔 기법과 실측을 통해 건물 재료.구조.설계 등을 파악하고 도면.사진.자료를 남길 계획이다.
또, 역사적 근거와 이야기, 유명 인물 연계 등 인문 조사와 함께 건축자산 활용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건축자산 상세조사가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건물 훼손을 막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사대상을 연차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