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지역 중학교 약 43%가 1학년 전 과정에 적용됐던 자유학기를 올해부터 한 학기로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지역 387개 중학교 가운데 43%인 167개 학교가 올해부터 자유학년제에서 자유학기제로 변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로 축소한 학교는 1년 중 한 학기만 자유학기로 운영하고, 일반 학기로 운영되는 기간에는 중간.기말 고사와 같은 지필평가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 학기에도 자유학기 취지를 살려서 과정 중심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면서, "지필평가를 보더라도 1학년 성적은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시내 중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체험과 진로 활동으로 운영되는 자유학년제가 1학년에 일괄적으로 적용돼 지난 3년 동안 지필고사를 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