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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항공기 추락으로 현지인 원불교 교무 순직...네팔서 한국어 가르쳐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1-17 1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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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원불교 제공[우성훈 기자]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 등에 힘쓰던 네팔인 원불교 교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불교에 의하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 추락사고로 네팔인 원성천(본명 아룬 파우델.47) 교무와 그의 딸 원은우(프라시디 파우델·10) 양이 숨졌다.


원불교는 외국인 교도의 법명을 지을 때 통상 원씨 성을 붙이며, 원 교무는 업무차 큰딸과 함께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고인은 동생의 인도로 20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해 한국과 연을 맺었고, 2009년 정식 교무가 됐다.


이후 고향인 네팔로 돌아가 2013년 네팔 룸비니 마니그람 지역에 초등 교육기관인 ‘삼동종합학교’를 세우고, 유학 시절 배운 한국어로 직접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영어와 명상, 정보기술(IT), 전통문화 등을 교육했다.


원불교 측은 17일 오후 4시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고인의 발인식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ATR72기는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네팔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68구를 발견했고 4명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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