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4,724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철회하고, 다음 달 말 서울시의회와 추경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회 여야 원내대표, 교육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이 20일 오전 회동을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시의회는 교육부로부터 나오는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서울시와 자치구로부터의 전입금 등 새로운 세입요인이 발생해 통합 추경안을 제출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안을 제출한 상태에서 다시 또 2차 추경안을 제출, 재추경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미 제출한 추경안은 철회하고 수정하는 방식의 통합 추경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러한 점을 수용하고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3월 말 무렵에 추경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소집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 추경안에는 기존에 제출한 추경안과 보통.특별교부금 및 전입금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보다 5,688억 원 삭감된 12조 3,227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일 삭감된 규모 중 일부인 4,724억 원을 추경안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