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선교단체 한국루터란아워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총회장 김은섭)와 함께 지난 20일 서울 중앙루터교회 4층 본당에서 '스윗 앤 로맨틱, 영화음악콘서트'란 주제로 월요 정오음악회를 열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공연은 9개의 명화와 뮤지컬에 삽입된 클래식 곡을 소개하고 연주했다. 젊은 성악가들의 연주와 소프라노 박수진의 곡 해설을 곁들였다.
공연 프로그램은 명화의 삽입곡 위주로 선정됐다. 18세기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야기인 영화 '미션'(1986)의 삽입곡도 있었다.
이 영화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코네 작곡의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해 영화 '기생충'(2019)에 삽입된 헨델의 '나의 사랑하는 이여', 영화 '샤인'(1996)에 쓰인 비발디의 모테트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뮤지컬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1964)에 등장하는 '난 밤새 춤을 출 수도 있었는데', 영화 '카피캣'(1995)에 나오는 푸치니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영화 '전망 좋은 방'(1985)에 쓰인 헨델의 아리아 '이런 그늘 없었다네', 영화 '파리로 가는 길'(2017)에 등장하는 에릭 사티에의 '당신을 원해요' 등 총 9곡을 연주했다.
이번 출연진으로 소프라노 김선영.이경은.이조은.구윤아, 그리고 피아니스트 장보미가 참여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27일 '기도와 찬송으로 묵상하는 사순절'이란 주제로 6인 오르가니스트 초청해 제3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단체는 초교파적 협력을 통한 미디어 선교를 지향하는 평신도 비영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