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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설악 케이블카 설치에 ‘조건부 동의’ 의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27 11:04:32
  • 수정 2023-02-27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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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박광준 기자] 40여 년간 찬반 논란이 이어져 온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추진’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27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견을 냈다.


환경청은 동의 조건으로 산양 등 보호종에 대해 서식지 기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보호식물 등에 대해 추가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생태계 영향과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부 정류장의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강구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사업자가 평가해 평가서를 환경 당국에 제출하면, 환경 당국이 의견을 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원주지방환경청이 ‘조건부 동의’ 의견을 내면서 내년 봄 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강원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끝청까지 3.3km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서 급물살을 탔던 이 사업은 원주지방환경청이 ‘부동의’ 통보하며 백지화됐다가, 김진태 강원지사가 이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6년 만에 다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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