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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리을무용단 정기공연 ‘시간時間’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9-01 15: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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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고 춤은 춤으로만 승부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창단된 리을무용단. 


매년 무용단의 단원들의 안무작을 선보이면서 김수현, 홍은주, 이희자 등 한국무용계의 중추적인 역할의 안무가들을 배출, 창작무용계가 주목하는 리을무용단이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제 34회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정기공연은 리을무용단 상임안무가이자 2018년 무용단 단장으로 임명된 이희자와 수석단원 최희원의 안무작 2편으로 리을무용단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마음껏 펼치는 신선한 작품세계로 초대한다. 


1부 ‘낡은 소파(최희원 안무)’는 2017년 제 31회 한국무용제전 소극장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안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귀신이야기 Ⅱ’ ‘내 딸내미들’ 등을 통해 섬세하고 세련된 구성의 안무력을 인정받은 안무가 이희자의 신작 ‘十_영원’으로 한국적 색채 속에 그려지는 현대인의 이상향에 관한 이야기다. 완전과 영원을 향한 인간의 꿈과 염원 속에 그려지는 삶의 희노애락을 한국적 색채로 풀어낸다.


한편, 한국 전통춤을 메소드로 전통과 현대의 다양성을 넘나들고 있는 리을 무용단은 1984년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으며, 춤을 춤으로만 승부한다.’는 정신을 토대로 설립돼 한국 춤 호흡의 원리를 토대로 그 시대상황을 반영한 참신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한국 창작 춤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강도 높고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한 구성원들 각각의 다채로운 개인기와 안무 능력이 돋보이고, 전통과 창작 작품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획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00여회가 넘는 공연을 올렸다. 


2017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 2018년 한국춤평론가회 ‘작품상’, 한국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공연예술 취약계층에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면서, 한국 전통과 창작 춤의 대중적 지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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