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오는 11월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의 캐스팅이 3일 공개됐다.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1938)’를 원작으로, 스릴러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1940)’를 모티브로 해 제작됐다. 그 동안 국내 네 차례 공연에서 총 동원 관객수 67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했다. 또 제 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다섯 개 부문을 수상했다.

맨덜리 저택의 소유주이자 영국 최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은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맡고,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역에는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가 맡는다.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 순수하고 섬세한 인물 ‘나(I)’ 역은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가, 레베카의 사촌이자 그녀와 내연 관계를 맺는 인물 ‘잭 파벨’ 역은 최민철, 이창민이 맡는다.

초연부터 ‘레베카’를 진두지휘한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김문정 음악감독, ‘레베카’부터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에서 주목받은 제이미 맥다니엘 안무가, 풍성하고 압도적인 무대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