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아기상어’의 더핑크퐁컴퍼니가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Ministry of Investment, Kingdom of Saudi Arabia)와 사우디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우디 투자부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 수출과 사업 개발, 현지화를 적극 지원하고, 더핑크퐁컴퍼니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산업 동향과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현지 콘퍼런스, 전시회, 로드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투자부 관사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칼리드 알 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 안와르 알샴마리(Anwaar M. Alshammari) 투자부 수석법률고문,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더핑크퐁컴퍼니 이승규 부사장이 참석했다.
지난 9일 개막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3’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중소기업벤처부와 함께 한국 기업관을 운영하고, 중소기업벤처부 이영 장관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콘텐츠 수출 활로와 더불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해 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사우디 투자부와의 협업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내 콘텐츠 파급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등 전 연령대에 걸쳐 사랑받는 콘텐츠 라인업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