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중남미 국가에 주재하는 한국 고위 외교관이 성희롱 의혹으로 조만간 국내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에서 근무하던 고위 외교관이 최근 현지에서 직원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해당 인사의 성 비위 의혹이 어느 정도 입증됐고, 외교부는 이번 주 중 해당 인사를 국내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통상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의 성희롱.성폭력 의혹이 인지되면 즉각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를 한 뒤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성희롱·성폭력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면 이에 기초해 필요할 경우 징계 절차를 밟게 되고, 고위공무원의 경우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 요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