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문화재청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상영정’과 ‘인월사’가 모두 불에 탔고, ‘방해정’이 일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소된 ‘상영정’은 조선후기에 지어진 작은 정자로 경포호 주변에 위치해 있고 비지정문화재다.
또 ‘인월사’는 수행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전통사찰로 문화재 보유 사찰은 아니다.
또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방해정’은 강릉시 저동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로 1976년에 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앞서 산불이 확산하는 동안 2019년 보물로 지정된 경포대의 현판 총 7개를 떼어 인근 오죽헌 박물관으로 옮겨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