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관장은 최근 세종시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나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평론가인 윤 관장은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돼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2월 재임명됐다.
2019년 임명 당시 '코드 인사' 논란이 있었고, 재임 중 추진한 일부 전시를 두고 편향성 지적도 나왔다.
미술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인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문체부가 지난해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올해 1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관장이 일부 부서장의 이른바 '갑질'을 인지하고도 방관해 직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윤 관장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