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경사노위 제공[박광준 기자]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폐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많은 저항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인데 신중하게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폐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의견과 국민의 의견 그리고 산업 현장, 특히 영세 중소기업의 의견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그 의견에 맞춰 폐기할 수도 있고, 계속 입법을 시도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시간을 더 연장해 일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다며,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을 내릴 거라고 말했다.

개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반대가 너무 많고,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힘은 115석밖에 안 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해줄 리도 없지 않으냐”면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