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청와대를 중심으로 10개의 관광코스를 개발해 단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계획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정부의 청와대 중심 관광코스안은 ▲조선 왕실체험 ▲서촌 문화산책 ▲북촌 문화예술.근현대 건축물 코스 ▲K-클라이밍 한양도성길 ▲전통문화 체험 ▲K-컬처 ▲아트로드 전통미술 ▲문학체험(윤동주) ▲궁궐투어 등 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과 유학생,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도 추진해 최종 관광코스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선포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참석해 청와대를 K-관광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 가이드'를 자처한 유명인들은 허영만(작가), 엄홍길(산악인), 강수진(국립발레단장), 박애리(국악인), 봉달호(편의점주), 서메리(북튜버), 박정아·배유나(배구선수), 줄리안(방송인), 아이키(댄서), 최수지(문체부 MZ드리머스 청년보좌역) 등 11명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 문화 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면서, "자리를 함께한 청와대 관광가이드분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