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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공연극으로 만나는 ‘2023년 종묘 묘현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23 14: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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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조선시대 종묘에서 치러진 국가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종묘 묘현례’가 창작 공연극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종묘 묘현례’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종묘에서 연다고 밝혔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뒤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종묘에서 행해진 국가의례 중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자리이다.


올해 묘현례 행사에서는 하루 두 번씩 모두 8회에 걸쳐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한 창작 공연극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 를 선보인다.


묘현례 당일 의례를 앞둔 인원왕후와 왕실 여성들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숙종, 인원왕후, 경종, 단의빈 등 왕실 가족과 조선 후기 이야기 낭독꾼인 전기수, 숙종이 아끼며 곁에 두고 키웠던 고양이인 금손이 등장한다.


이 공연은 종묘 입장료(1,000원)만 내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좌석은 회당 300석 규모로, 150석은 사전 예매로 접수합니다. 예매는 21일(금)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에 종묘 악공청(樂工廳)에서 각종 천연재료를 활용해 미안수와 분, 연지 등 조선 시대 화장품을 무료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 화장품 만들기’ 체험과 대수머리를 포함한 전통 대례복과 오래된 가구 등으로 마련한 전시 등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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