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기재부 제공[이승준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마약 수사와 관련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지원 방향' 간담회에서 "청소년층으로 마약이 확산되는 등 마약범죄가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재정 당국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마약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담은 24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확정해 각 부처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최근 경제.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재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먄서, "정부가 해야 할 일에는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양자복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국가의 기본기능 수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겠다"면서 2024년 예산안 중점 투자 방향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급변하는 안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방위 산업을 육성하고, 장병 복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최 차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는 등 전략산업으로서 방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기성세대에서 만들어진 군 복무환경 또한 국민과 MZ세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 유공자의 희생과 공언을 존중하는 일류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과 보훈.의료.복지서비스 강화 등에 대한 투자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