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도 전세사기 의심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일 사기 혐의로 임대인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은평구 일대 빌라를 '무자본 갭투자' 형태로 사들인 뒤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 십여 명을 조사했는데, A 씨 소유 빌라는 100채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는 물론 공인중개사 등 사기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