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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로 보는 韓 도예의 매력, 영국에 알린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08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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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 '달항아리: 말하지 않은 이야기'...런던공예주간 공식 참가

이수종 작가의 작품/사진=공진원[이승준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런던공예주간(London Craft Week)에 공식 참가해 ‘달항아리: 말하지 않은 이야기(Moon Jar: The Untold Story)’ 특별전을 개최한다.


2015년 처음 개최한 런던공예주간은 영국의 대표적인 공예 행사다. 런던을 중심으로 해마다 세계 250여 개 이상의 공예가, 제작자, 디자이너, 브랜드, 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5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런던 크롬웰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이수종, 이기조, 박성욱, 윤주철, 곽혜영, 최보람 등 6명의 작가는 달항아리의 형태, 재료, 색감 등의 요소를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해석한 작품을 출품한다. 작가들은 전통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고유의 기법으로 달항아리의 개념을 확장해 한국 현대 도자의 미감을 드러낸다.


윤주철 작가의 작품/사진=공진원이수종 작가는 현대 철화백자를 대표하는 작가다. 영국 V&A 뮤지엄을 비롯해 유럽과 미주, 아시아 유수 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됐다. V&A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된 박성욱 작가는 2018년부터 매년 콜렉트에 참여해 완판을 기록하며 영국 콜렉터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윤주철 작가 또한 V&A뮤지엄에서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세계 공예 시장을 무대로 작가만의 독창적인 첨장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2004년과 2014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콜렉터들의 관심을 받은 이기조 작가는 조선 백자를 재해석한 조형적 작품을 전시한다. 곽혜영 작가는 2022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와 영국 콜렉트 등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최보람 작가는 올해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한국공예전 ‘공예의 변주:Shift Craft’에 이어 유럽의 공예 애호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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