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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 해 성공 이끌 민관 협력체 'K-관광 협력단' 공식 출범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25 2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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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숙박 쇼핑 체험 등 80여개 업종 참여...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 교통 서비스 개선
  • 김건희 여사 한국방문위 명예위원장직 수락...홍보대사 차은우 MZ세대 대상 K-관광 홍보

김건희 여사가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이승준 기자] 방한 외래 관광객 마케팅과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할 ‘K-관광 협력단’이 23일 정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은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건희 여사,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K-관광 협력단은 교통과 숙박, 쇼핑, 체험 등 관광 관련 80여 개 업종 기업과 협회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다. 


문체부는 “K-관광 협력체는 외래 관광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등 한국방문의 해 마케팅을 확대하고 민간단체, 자원봉사단과 함께 편의 서비스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앞장설 K-관광 전략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출범식에서 K-관광 협력단은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교통 및 이동 서비스 환경 개선을 첫 번째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언어,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현재 국내에 단기간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국내 교통서비스 플랫폼에서 본인 인증이 어렵고 결제 수단이 제한적인 탓에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SR은 수서고속철도(SRT) 외국어 예약·결제 사이트를 개설하고 전국버스운사업조합과 티머니는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클룩(Klook)과 협력해 고속버스 예약·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그랩, 우버 등 앱을 통해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서비스 제휴에 나선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국 공항버스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비자코리아는 관광택시 등에 비접촉 결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한다. 롯데렌탈은 렌트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외래 관광객 대상 짐배송 서비스 홍보를 통해 이동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K-관광 마케팅과 K-컬처를 연계한 해외 마케팅에도 나선다. 오는 7월과 8월 두 달간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서머(뷰티) 세일’을 진행하고 ‘K-컬처 관광 이벤트’와 연계한 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해 이달 말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다음달 영국 런던, 미국 뉴욕과 LA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이부진 한국방문위 위원장의 요청으로 한국방문위 명예위원장직을 맡았다. MZ세대를 대상으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알릴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위촉됐다.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K-관광 협력단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는 이 위원장의 요청에 “전 세계인이 오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국방문위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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