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모인 태평양 섬나라들...윤 대통령 “공동번영 향해 힘차게 항해하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30 07:52:09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서울에서 제1차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열고,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양측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미.중 경쟁 속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태평양 섬나라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개최한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선언하는 자리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와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맺고 국제 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050 푸른 태평양 대륙 전략’의 방향성이 일치한다며, “상생의 파트너십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태평양 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 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태평양 도서국 협의체 의장국인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는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 십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광범위하고 복잡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같은 파트너 국가들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런 파트너십을 지속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성, 회복 탄력성, 평화, 그리고 번영을 구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