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대만 주요 국립대학 중 하나인 대중과기대학(National Taichu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과 실질적인 교류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지난 2013년 대만 대중과기대학과 기본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 전북대는 5월 31일 학생 교류 등 보다 구체적인 교류를 위해 교류협정을 연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 대학은 대만 대중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1919년에 개교했다. 2013년부터 교류를 이어오며 그동안 182명의 대중과기대학 학생이 전북대에서 공부했다.

이날 대중과기대학 사준굉(謝俊宏) 총장 등은 전북대를 방문해 양오봉 총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양 대학 간 인·물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교류협정식도 가졌다.

사준굉 총장은 “교류협정 연장체결을 위해 가장 우호적인 자매대학이자 한국 최고 명문대학인 전북대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 대학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실직적인 교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양오봉 총장은 “대만 대중과기대학과의 이번 교류 확대는 우리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한 밀알이 될 것”이라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의 협력이 학생과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양교 학생들이 더욱 넓은 세계에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