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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토교통부 주관 2개 한옥과정 모두 선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04 1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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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 - ‘한옥시공관리자과정’ 선정

[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2023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한옥시공관리자과정’ 모두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2개의 한옥과정에 전북대가 모두 선정되고 한옥교육의 메카임을 재확인했다.


전북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의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계속 선정돼 지금까지 300여 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등 최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두 개 과정 모두를 실시하는 기관이 됐고, 이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양질의 한옥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은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와 예비건축사를 대상으로 한옥설계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초반(6개월)과 심화반(5개월)을 운영된다. 한옥시공관리자과정은 건축사와 한옥 시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중견 한옥시공 관리자를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의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이론 수업을, 실습은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고창캠퍼스에서 진행된다. 12월까지 진행되고, 수료식과 함께 그간 배운 내용을 졸업작품전을 통해 구현하는 자리 마련된다.


교육에는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한옥 관련 유명 교수진이 참여하고,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해 특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는 시공 실습으로 정자 건축을 한 뒤 이를 전북대 본부 정원과 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고창 아산초등학교 등 공공기관 등에 기부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힘을 기반으로 알제리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기도 했고 현재 10여 개 나라와 20여 개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 역시 교육과정 중 지역 취약계층의 헌집 고쳐주기나 낡은 담장 페인트 칠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전북대는 그간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를 비롯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한옥캠프’, ‘외국인 한옥캠프’, ‘대학생 한옥캠프’ 등 대상에 맞는 한옥교육을 실시했고, 미국과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 한옥전시회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고창 선운사에서 대웅전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건물을 보지 못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대웅전 기둥을 작품으로 제작해 선운사에 전시하고 있다.


특히 고창캠퍼스에 최고 수준의 한옥건축 실습장을 설치해 한옥기능 인력양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캠퍼스 본교에는 대학원에 국내 유일의 한옥전공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정규학과인 한옥학과를 국내 유일하게 신설해 신입생 모집에도 나선다. 전국의 거점국립대와 전북권 대학에 교양과목으로 ‘한옥개론’을 개설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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