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산.회생 도산 사건 급증에 전국 회생 법원 협의체 구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09 01:21:11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급격히 증가하는 파산.회생 등 도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도산전문법원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늘어나는 도산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수원, 부산회생법원이 참여하는 회생법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각 법원의 실무·시행제도를 공유하고, 도산 사건 증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산회생법원 등에 도산 업무 담당 직원을 증원하고, 개인 채무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송구조(소송비 면제.유예)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들어 전국 법원에 접수되는 도산 사건이 급격히 증가하자 박영재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대책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4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회생·파산 등 도산 사건은 총 6만 7천6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늘었다.


특히 법인파산(55.4%), 법인회생(47.3%), 개인회생(45.4%) 사건이 크게 늘었다.


3월 1일 개원한 수원.부산회생법원은 도산 사건 모든 유형에서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도산전문법원에 대한 이용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국민들이 신속하고 적정한 도산 사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