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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돈 봉투’ 수수 의원 특정 중...“출입 기록 유용”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08 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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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고 갔다는 이른바 ‘민주당 돈 봉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의원 29명에 대한 출입 기록을 확보해 수수자를 특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5일 국회 사무처를 통해 압수수색한 현직 의원 29명의 본관과 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본관 출입 기록과 층별 의원 회관실 출입기록을 확보했다”면서, “회의실별로 출입 기록이 있진 않지만, 의원들의 동선과 행적을 추적하기엔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일 윤관석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300만 원씩 든 돈 봉투 10개를 현직 의원들에게 뿌린 거로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4월 29일에도 윤 의원이 의원 회관에서 300만 원씩 든 돈 봉투 10개를 추가로 뿌렸다고 구속 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일단 수수자로 의심하는 의원 모두의 동선을 검증한 후, 안 맞는 경우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출입기록을 통해 수수자뿐 아니라 살포자, 기타 관계인까지 포함해 당일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금품이 살포된 경위 전반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자료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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