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8일 정보통신망법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황 전 최고위원을 검찰 송치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2020년 4월 YTN 라디오에 나가 “‘채널A 사건’ 제보자가 채널A 기자를 만났고, 기자가 허위 진술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 아주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처럼 말한 것은 분명한 팩트”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유튜브 채널 ‘정봉주tv’, ‘김용민tv’ 등에 출연해서도 같은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 전 기자는 이런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황 전 최고위원을 2021년 11월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황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일 열린 1심에서 벌금 5백만 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