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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예정 인천 운염도에 멸종위기 흰발농게 서식...보호 대책 필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08 1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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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천녹색연합 제공[박광준 기자] 개발 사업을 앞둔 인천의 한 섬에 멸종위기종 ‘흰발농게’가 집단 서식하고 있어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환경단체가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인근 운염도에서 남쪽 해안 갯벌 2천800㎡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흰발농게’가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이 섬에 추진 중인 ‘에코비우스’ 개발계획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흰발농게’가 개발할 땅에서 3.7㎞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더 가까운 위치였다”면서, “갯벌 매립으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흰발농게를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운염도 바로 옆 무인도에는 다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번식지도 있다”면서, “운염도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까지 민간 개발로 3천700억 원을 들여 운염도 19만 7천707㎡에 문화예술 공간과 휴양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에코비우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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