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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괴담 정치” “국민불안 매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17 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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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후 인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역공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를 두고 "염치없는 민주당의 괴담정치, 선전선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국민께 전가됐다"고 비판했다.


또 인천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부결 사실을 언급하면서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방탄했으면서 무슨 염치로 인천 시민 앞에 서는가. 일 하라고 보내준 국회에서는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겠다며 '방탄'을 일삼더니, 선전선동의 '괴담 정치'에는 참 열심히인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폭염으로 힘든 국민께 짜증과 분노만 유발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여론 조작에 가까운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서고, 자신들이 피해를 준 어민을 지원하겠다며 병주고 약주는 식의 기만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갖 비리와 굴욕외교, 괴담정치로 공당의 책무를 포기한 것은 민주당이고, 우리 수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도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 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ALPS)가 최근 10년간 8차례나 고장 났던 것으로 정부의 일일 브리핑을 통해 공식 확인됐다"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일일 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전달만 하고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 불안을 괴담으로 매도해왔다"면서, "번번이 고장 나는 정화설비에도 여전히 국민의 불안은 괴담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야심 차게 시작한 일일 브리핑이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리기는커녕 정부의 대책 없음만 확인시켜줌으로써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그간 안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정화설비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방류에 반대해야 마땅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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