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 강진혁 대학원생(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지도교수 남창우)이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빠른 속도로 흡착할 수 있는 새로운 흡착제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해 2023 국제재료학회(GCIM2023)에서 최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강 대학원생은 이 학회에서 ‘성분용액 동결 건조 기반으로 제조된 직렬화 된 강자성 셀룰로오스 스펀지 연구’(Mono-domain Structured Ferromagnetic Cellulosic Sponge Fabricated By Using Binary Solution Freeze Casting)에 대해 발표했다.

강 대학원생은 학부생 신분이었던 지난해 합성 고분자가 아닌 폐나무에서 셀룰로오스 기반의 기존보다 4배 이상 빠르게 흡착하는 흡착제 개발 연구 논문을 환경 분야 세계적 저널에 제1 저자로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는 기존의 셀룰로오스 기반의 흡착제의 성능을 더욱 향상할 수 있었다. 셀룰로오스 기반 흡착제는 내부 기공 형태가 복잡한 구조인데, 본 연구에서 강 대학원생은 동결건조 방식을 이용해 일정한 기공 형태를 갖도록 해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속도와 흡착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실제로 강 대학원생은 다공성 구조 형태 조절을 통해 기존 셀롤로오스 보다 3배 정도 기름을 빠르게 빨아드리는 성능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강 대학원생은 “이번 성과는 학부 때부터 이어온 유수 분리용 흡착제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다양한 오염물질에 반응하는 물질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