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계획 발표하는 HDC현대산업개발/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박광준 기자] 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났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동 공사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해체 관련 설명회를 열고 해체 일정과 공법, 안전.환경 관리 계획, 현장 관리 목표 등을 공개했다.

해체 작업은 일부 동의 철거 사전 작업이 마무리돼 14일부터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개 동의 3개 층을 우선 철거해 철거 공법의 안전성을 검증한 뒤 안전성이 확보되면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동을 차례로 해체할 예정이다.

1개 층 철거에만 2주가량 소요돼 해체 완료는 2025년 5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