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기자] 울산 남구 중앙로 280번길 5에 있는 '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가 다음 달 울산광역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울산광역시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시 등록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반구대암각화(국보)나 시지정문화재 석남사 삼층석탑(유형문화재) 등은 아니지만, 조례에 따라 유형문화재.기념물.민속문화재 가운데 보존과 활용 조치가 필요한 경우 지정한다.
'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는 가락울산광역시종친회가 소유하고 있다.
시에 의하면, 제단의 제단석은 제작 시기가 불분명하나, 각각의 제단에 남아 있는 비수에 태극문이 남아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제단비는 구성에 추가가 있어 보이나 귀부와 비수의 조각을 통해 조선 후기 조각 수법의 양상을 볼 수 있다.
또 비신을 통해 당시 지역사와 은월사의 역사를 알 수 있어 문헌사적 중요성도 인정된다.
울산시는 지정 예고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문화재 지정과 관련, 특별한 의견이 없을 경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