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제24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로 최진석 문학평론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탈인간을 위한 시-차들 - 거대한 연결의 시적 조건'(『문학동네』 2022년 봄호)이다.
최진석 평론가는 2015년 '문학동네' 평론부문에 당선되면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문학의 경계를 넘어 문화연구까지 활발한 활동과 글쓰기를 해오고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청색종이' '문화/과학'의 편집위원과 '뉴래디컬리뷰'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면서 당대 문학의 현장성을 수용하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탐구하는 활달한 평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수상작으로 결정된 평문 '탈인간을 위한 시-차들 - 거대한 연결의 시적 조건'에서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사건을 단순히 '재앙'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대연결'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사유할 수 있는 조건으로 파악한다.
평문은 이런 상상력을 중심으로 이장욱, 원성은, 류성훈, 성윤석에서 김유태, 이원복에 이르는 여러 시인의 시 작품들을 검토하면서 인간을 넘어 '비인간'과 연결된 '사물들의 우주'에 관한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시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