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예술의전당은 영화의전당과 지역 문화 예술발전과 공연·영상 문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콘텐츠 발굴과 공연영상화사업 개최 협력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우수 콘텐츠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 사업에 대한 상호 교류 등의 협력이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영화의전당과 협력해 지난 6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2023 교향악축제’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했다. 6400여 명의 부산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교향악축제’ 전 공연 실시간 라이브 중계는 지역 관객들에게도 현장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의미 있는 라이브중계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기관은 이번 야외 생중계를 시작으로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의 가치를 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장형준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양 기관이 함께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