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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국전쟁 참전’ 룩셈부르크.뉴질랜드 정상급 면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7-26 0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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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국인 룩셈부르크와 뉴질랜드의 정상급 인사를 연이어 만났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들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됐는데, 이렇게 뜻깊은 해에 장시간 비행을 해서 와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우주, 퀀텀(양자)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텔 총리가 올해 안에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소통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고, 베텔 총리는 최근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자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면담을 가졌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키로 총독에게 사의를 표하고,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했다.


또,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면서,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미래세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로 총독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만찬에서 팝송 '아메리칸파이'를 불렀던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인들의 애창곡 '연가'가 마오리족의 전통 민요"라면서 수행원들과 즉석에서 뉴질랜드어로 '연가'를 합창하기도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방한했다.


뉴질랜드는 한국전쟁 기간 함정 6척과 병력 3천794명을 한국에 파병했다.


또 당시 인구 20여만 명이던 룩셈부르크는 전투병 100명을 파병해, 22개 참전국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보낸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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