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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 캄보디아 오지서 의료봉사 펼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11 00: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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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 의료진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캄포트 주 봇뱅 마을(Botveng Village)과 수도 프놈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은 COVID-19 이후 3년만에 재개된 해외봉사로 봇뱅 마을 지역 주민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방문해 교민과 현지인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한양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은 한양대학교 함께한대(사단법인)와 함께 매년 해외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9번째이다. 봇뱅 마을은 캄보디아 남부 연안의 항구 도시 시아누크빌의 외곽 지역에 있고, 가구당 일평균 소득이 2~4달러에 불과한 취약지역으로 의료 인프라도 전무하다.


의료봉사단은 의료팀장 김희진 교수(신경과)와 김봉영 교수(감염내과), 박기원 원장(프놈펜 헤브론병원 소아과), 이창훈 원장(전 서안치과)과 간호사, 약사,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재학생들이 의료를 담당하고, 씨젠 의료재단이 각종 검사장비를 후원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지인들의 자원봉사가 같이 진행되어 원활한 의료봉사가 가능했고, 의료팀 통역을 자원한 시아누크빌 라이프대학 조산학과 2학년 ‘총 나예이’(Chong Nayei·20세.여)는 “캄보디아인으로서 열악한 현지인을 지원하기 위해 통역 지원에 참가했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지인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 ‘층 니’(Cheang Ny.53세.여)도 “처음으로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 캄보디아에서 구하기 어려운 유용한 약을 받게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매해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희진 의료팀장(신경과 교수)은 “환자 대부분이 진료 경험이 거의 없고, 충치와 치아상실 등 안 좋은 위생상태와 영양 불균형이 심해 의료 지원이 절실해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본원의 설립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해외에도 널리 전파하고, 현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열악해진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꾸준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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