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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 중 1명 고혈압, 절반 이상 조절 안 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20 1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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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20세 이상 고혈압 환자가 1,260만 명(29.4%)에 달했다. 이 중 501만 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혈압이 목표치 이내로 강하.유지되고 있는 조절률은 4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절반 이상 혈압 조절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뜻이다.


학회는 "국내에서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가 20~64세 환자보다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65세 이상에서 빠르게 개선됐던 고혈압에 대한 인식률과 치료율이 2012년 이후로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개선책이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학회는 65세 이상 노인 고혈압에 대한 진료 지침에서 몸이 건강하면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을 넘는다면 생활요법과 동시에 약물치료를 하라고 권고했다.


또 80세 이상, 노쇠한 노인 환자를 포함한 모든 노인 환자는 수축기혈압이 160mmHg이 넘으면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140~159mmHg인 경우에도 약물치료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한 노인이라면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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