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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채색화가 6인의 자연 풍경화 한자리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29 2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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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국 여성 채색화가 6인의 풍경화를 선보이는 전시회 '현실과 환타지를 소요(逍遙)하다: 여성 채색화가들의 자연 풍경화'가 오는 10월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장르가 된 단색화에 이어, 한국 미술의 또 다른 잠재적 가능성과 확장성을 지닌 현대 채색화에 주목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이숙자, 김인옥, 유혜경, 이영지, 이진주, 김민주 등 여성 채색화가 6명의 작품 45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통 채색화를 계승하면서도 석채를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채색화를 구사해온 이숙자 화백을 비롯해 전통 석채 기법을 이용해 작가의 작업실을 오가며 바라본 풍경을 담아내 삶에 위안을 주는 김인옥 작가와 전통적 '소요(逍遙)'의 개념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유혜경 작가의 채색화가 소개된다.


또한, 분채를 주재료로 사용해 한지에 수를 놓듯 나무를 표현하는 이영지 작가, 동양화 채색 방법으로 '기억'에서 연유한 낯설고 기묘한 대상과 풍경을 아주 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진주 작가, 먹선과 분채로 색을 채워 담백한 분위기의 이상적 자연을 표현하는 김민주 작가 등 젊은 채색화가들의 작품 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이순 미술평론가는 "원로 작가들은 전통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가 하면 신세대 작가들은 전통 채색화의 경계를 넘어 독자적 방식으로 채색화를 구사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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