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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뉴질랜드 주요 대학과 글로컬대학 ‘협력’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8-31 11:40:15
  • 수정 2023-08-31 1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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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클랜드대, 와이카토대, 링컨대, 캔터배리대 등과 협력 약속


[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뉴질랜드 주요 대학들을 방문해 학생 및 연구 교류를 추진하고, 뉴질랜드 현지에 한옥건축을 위한 협약과 착공식을 갖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했다.


최근 뉴질랜드 방문길에 오른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세계 순위 100위 내의 오클랜드대학교를 찾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양 대학 간의 공고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학과 학생 및 연구 교류 활성화에 뜻을 같이 했고, 향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MOU를 공식 체결키로 했다.


이어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대학교도 방문해 새롭게 신축하는 이 대학의 시설을 견학했다. 이 대학은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前총리를 배출한 대학으로 경영 분야가 세계 1%안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전북대는 이 대학과 유학생 유치와 이들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한 논의를 진행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양 총장은 QS 세계 순위 40위권, 뉴질랜드 순위 1위의 명문대학인 크라이스트 처치에 있는 링컨대학교에서 전북대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강연을 펼쳤고, 우리나라 한옥의 우수성도 알려 대학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공감대를 기반으로 양 대학은 전북대가 한옥을 지을 때 링컨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학생과 교수 등의 인적 교류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분야가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어니스트 러더퍼드를 배출한 캔터베리대학교를 찾아 학생 및 연구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신축한 러더퍼드 공학관을 견학하고, 설계를 신축 예정인 전북대 공대 1호관에 도입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등의 개방식 건물 시스템 활용에 관한 협의도 진행했다.


대학뿐 아니라 뉴질랜드 현지 교민회와도 한옥건축을 통한 긴밀한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 총장은 로토루아 교민회를 만나 뉴질랜드에 한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고, 크라이스트 처치 한인회와도 한옥건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장에서 한옥 착공식도 진행했다.



뉴질랜드 한옥 건축은 2년 전부터 협의를 통해 진행된 결과로, 이날 협약식과 착공식에 크라이스트 처지 시 관계자와 한국전쟁 참전 가족,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전북대는 크라이스트 처치에 한국교민회관, 6.25참전용사 기념관, 홍보관 등 3동을 한옥으로 건축할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뉴질랜드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긴밀한 교류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북대와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건축이 전 세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기틀도 더욱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크라이스트 처치 한인회 메리 윤 회장은 “전북대가 해외 한옥수출을 통해 뉴질랜드 교민들이 고국을 잊지 않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다시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글로컬대학으로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대가 더욱 큰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우리 한인회와 뉴질랜드 대학 등이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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